안녕하세요 노매드입니다!
그동안 바뻐서 2달 정도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글을 써서 어색하네요...
마치 한동안 펩시를 마시다가 다시 제로콜라로 돌아온 것 같은 어색함...??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압구정 다운타우너에요!
압구정 다운타우너는 친한 형과 결혼 반지를 잠깐 보러 압구정 갤러리아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마주한 맛집이에요.
북촌 한옥 마을을 갔을 때 안국역 다운타우너를 가려다 웨이팅이 좀 있어서 포기했더랬는데 잘됐다 싶었어요!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행복할 다운타우너 메뉴에요.
메뉴판이 영어로 큼지막하게 되어 있어 미국 느낌이 나서 좋다고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같이 갔던 형이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다고 별로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어요.
압구정 다운타우너에는 여러 맥주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저는 제로콜라를 골랐어요.
햄버거에 가장 잘 맞는 음료는 콜라, 그 중에도 제로 콜라라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에요.
거품이 생기지 않게 컵을 기울여서 조심히 따랐어요.
잔에 가득 담겨져 있는 제로콜라는 항상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거 같아요.
제가 갔던 때는 5,6시 쯤이었는데 10~15분 정도 기다리니까 메뉴가 나왔어요.
저희가 시켰던 메뉴는 아보카도 버거, 에그 스크램블 버거, 치즈 프라이즈에요.
회사 다니면서 맥도널드, KFC, 노브랜드 같은 버거만 먹다가 오랜만에 수제버거를 먹으려니 입에 침이 고이더라구요.
올해 들어서 아보카도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마침 아보카도 버거가 있길래 시켰어요.
아보카도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는 걸 보고 대충 만든 수제버거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그만큼 맛도 있을 거란 생각을 했어요.
역시 정말로 맛이 있더라구요!
같이 갔던 형이 시켰던 에그 스크램블 버거에요.
매주 햄버거를 2회 이상은 먹는 아마추어 햄버거 전문가로서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패티의 조합은 실패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안 먹었지만, 에그 스크램블을 아낌없이 두툼히 준 걸 보면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감자튀김은 치즈 감튀가 진리라고 믿는 사람이에요.
치즈가 있는 부분을 먹다가 질리면, 치즈가 덜 묻은 부분을 케첩에 찍어 먹어도 되는 효율적인 메뉴거든요.
같이 간 형이 다른 감튀를 시키기 전에 얼른 치즈 감튀를 먹겠다고 선포했어요.
제가 자주 가는 크라이 치즈 버거의 치즈 감튀와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좋았던 점
1. 맛
패티, 내용물 2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맛있었던 부분을 설명할게요.
우선, 패티에 깨가 촘촘히 붙어있어서 좋았고 적당히 두꺼워서 씹을 때 포만감이 아주 좋았어요.
다음으로, 안의 내용물도 정성껏 차곡차곡 넣어져 있어서 두툼한데도 불구하고 막 삐져나오지 않았어요.
패티는 적당히 구워져 있어서 육즙이 적당히 나왔고, 패티와 베이컨의 느끼함을 아보카도와 구운 양파가 잘 잡아줘서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올해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는 다운타우너 햄버거가 제일 맛있었어요!
2. 제로콜라
이 부분은 어떤 맛집을 가도 제가 항상 눈여겨 보는 부분이죠.
제로콜라를 구비해놓는 것은 손님들이 섭취하는 칼로리를 단 1이라도 줄이겠다는 손님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자, 소수의 입맛도 고려하는 배려심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압구정 다운타우너는 그에 더해서 웰치스 포도맛이 있어서 더욱 칭찬해주고 싶네요.
아쉬웠던 점
1. 웨이팅
어느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고, 안에 사람들도 많은 편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기피하시는 분이라면 별로 안 좋아하실 거에요.
다만, 패스트 푸드인 햄버거의 특성상 회전율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Tel) 070-8833-3696
https://place.map.kakao.com/145888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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