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서촌을 놀러가기로 했어요.
그러다 찾은 이번의 서촌 맛집은 밍고네 식탁이에요!
놀다 보니 대부분 맛집들이 브레이크 타임이 되어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밍고네 식탁은 따로 주차장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어요.
입구에 어떤 요리들을 하는지 귀엽게 적어놓았네요.
이탈리안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 파스타가 정말로 맛있어요!
밍고네 식탁의 분위기는 살짝 옛날 유럽 분위기였어요.
지나치지 않고 적당하게 꾸며놓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지나친 조명이나 인테리어가 있으면 밥을 먹는데 불편하더라구요.
식기류와 플레이트가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네요.
플레이트가 맨들맨들한게 되게 예뻤어요.
서촌 밍고네 식탁에서는 물이 아니라 어떤 차를 주시더라구요.
담백하니 맛이 좋았어요!
자, 그럼 밍고네 식탁 메뉴를 한번 볼까요?
밍고네 식탁은 기본적으로 오븐 요리, 스테이크, 파스타가 주력이에요.
저희는 그 중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들 먹던 오븐 요리 + 파스타 조합으로 먹기로 했어요!
그 다음에는 샐러드와 토마토 파스타가 있더라구요.
좋았던 점은 맵기 조절 뿐만 아니라, 리조또로 변경도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크림, 오일 파스타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사실 봉골레나 알리오 올리오를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소고기 버섯 크림파스타가 더 끌려서 그걸 주문했어요.
살짝 아쉬웠던 점은 파스타 면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탈리아텔레, 페투치네 같은 두꺼운 면을 좋아하는데 이 곳에서는 스타게티 면을 취급하나 보더라구요.
너무 많은 면을 구매하려면 운영에 불편함이 있을테니 이해가 갔어요.
밍고네 식탁에서는 와인도 조금씩 팔고 있더라구요.
보니까 와인 저장하는 곳도 있던데 저녁에 와서 와인을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식전 수프에요.
빵이 있어서 수프를 찍어 먹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메인 디쉬의 양이 많은 편이기에 빵이 안 나와도 괜찮은 것 같아요.
수프를 먹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메뉴가 나오더라구요.
소고기 크림 파스타에요.
이건 정말로 제가 여태껏 다녔던 맛집 중에 베스트에 들 정도로 맛있었던 파스타에요.
스파게티 면이 아니라 두꺼운 면이었다면, 혹은 리조또였다면 얼마나 더 맛있었을지 상상도 안 갈 정도였어요.
일단 소고기 스테이크가 적당한 미디움으로 잘 구워져 있었어요.
딱 씹는데 부드러운 살에서 육즙이 고대로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소스도 정말 맛있게 잘 되어 있고, 버섯도 큼직한게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저 파스타를 먹고 여기는 꼭 다시 와서 다른 파스타들도 다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촌 밍고네 식탁을 오시는 분들은 꼭 파스타를 시키세요!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고구마 치즈오븐 요리에요.
사실 파스타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이 메뉴는 엄청나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고, 중상 정도의 맛이었어요.
양은 꽤나 많은 편이고, 재료들도 아낌 없이 정성들여서 만든 티가 팍팍 나지만 저희 입맛에는 가지와 마카로니 치즈오븐요리를 먹을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르띠야에 넣고 돌돌 넣어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이 메뉴에서 또 생각나는게 고구마가 껍질 채로 구워져서 껍질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껍질을 벗겨 먹기 귀찮을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먹었어요.
좋았던 점
1. 맛
서촌 맛집인 밍고네 식탁은 정말로 파스타에 엄청난 강점을 가진 맛집이에요.
제가 여태까지 리뷰한 맛집들 중 파스타 하나만큼은 정말 제일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서는 파스타만 2,3개 시켜놓고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2. 가성비
음식 퀄리티와 양을 고려해 봤을 때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샐러드가 아닌 이상 메뉴 2개를 시키면 두명이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에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3. 브레이크 타임
맛집을 찾아갈 때 가끔 아쉽게 브레이크 타임 때문에 밥을 못 먹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밍고네 식탁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언제 찾아가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
1. 고구마 치즈 오븐 요리의 고구마 껍질
고구마 치즈 오븐 요리를 먹을 때 고구마가 껍질 그대로 들어 있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원래 그렇게 요리하는 것일 수도 있고, 직접 까서 먹으면 되는 것이긴 해도 아주 살짝 아쉽더라구요.
2. 파스타 면
이전에 의정부 굿갓 레스토랑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파스타를 먹을 때 두꺼운 면이 가장 맛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두꺼운 면을 먹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스파게티 면을 쓰는데도 정말 맛있게 잘 요리하시더라구요.
3. 제로콜라의 부재
밍고네 식탁 역시 제로콜라가 없더라구요.
사실 제로콜라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찾는건 정말 쉽지 않아요.
제로콜라가 얼른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영업시간
평일 11:30~21:00
주말 12:00~21:00
Tel) 02-722-5333
https://place.map.kakao.com/6453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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