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 가지고 기다리기

만족스런 수익률을 내고 매도했던 종목들이 더 많이 오르는 걸 보면서 요새 느끼는 점인데, 지금은 잘 선별해서 싸게 보유하게 된 주식을 keep하는 시기인거 같다.

1/4 12시 58분 기준, 삼전우 수익률을 보며 그걸 더 느꼈다.

삼전우로 76퍼가 나올 줄이야...

삼전우, LG이노텍은 v자 반등 이전에 샀고, GS건설, 삼성SDI는 대략 7~10월경에 샀다.
(GS건설은 그새 못기다리고 1주만 남겨두고 팔았다는 슬픈 내막이 있다...)

삼전우는 55퍼 수익률이 될때 risk 헷지한답시고 절반을 팔았다.

물론 삼전우를 팔았던거에 후회는 크게 없지만, 올해 주주환원 정책을 더 늘릴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계속 끌고 가도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5월 초 엔씨와 카카오를 팔아버린 나...
말리고 싶다...
(1/4 1시 기준 카카오: 394,000, 엔씨: 945,000)

물론 5월에 저걸 팔고 LG화학, 삼전으로 갈아탈 수 있는 투자의 귀재들은 종목 교체 해도 될듯...

* 유동성 아직도 여유가 더 있는 듯 싶다.
부동산 규제도 빡시게 하겠다, 재난지원금이다 해서 커진 유동성이 아직도 넘치는듯 하다.
(우리나라 한정 메인 이유는 부동산 규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갓튜브의 영향력. 알파벳은 사람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킨 정말 위대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알파벳에 투자해야하나...?)

그래서 비트코인이 2달 만에 몇배가 된 것이 아닐까?

실물경제 힘든 거는 알겠는데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투자자금이 많다고 보인다.

삼전, 하이닉스 다니는 사람들만 해도 이번에 성과금 얼마나 많이 받았을까를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는 두려워 할때는 아닌거 같다.

다만 3월 공매도 금지가 풀릴 때 시장이 잠깐 조정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지금부터는 그때를 위한 현금을 확보할까 한다.

그래도 지금 이 기세면 공매도도 씹어먹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포지션 잡기가 너무 어렵다...

문득 어제 읽은 책의 저자인 존 보글 선생님의 회전율을 줄이라는 조언이 생각난다.

그래서 많은 여러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반도체, 2차 전지 주도주들 싸게 잘 샀으면 종목 갈아타지 말고 그대로 keep하자.

다만, risk 관리 차원 일정 현금 확보는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