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맛집] 신사역 가로수길 가성비 초밥집 은행골

 

 

나름 유명한 은행골이 가로수길에 있어 방문했어요. 

 

간판은 올드하지만 맛은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신사역 은행골

 

 

정말로 많은 연예인 분들이 왔다 가신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저 벽 뿐만 아니라 가게 전체에 사진이 있더라구요.

 

새하얀 벽보다 저렇게 많은 사진들이 있으니 보기도 좋고 맛집 느낌이 나더라구요. 

 

신사역 은행골을 다녀간 연예인들

 

 

은행골의 밥이 잘 풀어지는 이유에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저는 밥이 너무 풀어지게 쥐어 주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강을 붓처럼 이용해서 간장을 바르는 것은 정말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생강의 향이 조금 배어들어 더 맛있기도 하고, 밥이 풀어지는 것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은행골에서 말하는 밥이 잘 풀어지는 이유

 

 

초밥을 기다리면서 맥주 한잔을 마셨어요.

 

맥주잔이 꽤나 오래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정도면 8,90년대에 나온 게 아닐까요?

여기에 따라 마시니 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초밥 먹을 땐 역시 맥주!

 

 

저희는 20,000원짜리 특상 초밥을 시켰어요. 

 

가장 처음 나온 건 연어와 참치였어요. 

 

보통 초밥은 흰살 생선부터 먹는다고들 하는데 여기는 순서가 다른가 보더라구요?

 

와사비는 예쁘게 주셨는데, 초밥의 모양은 살짝 실망스러웟어요.

 

밥에 살짝 얹어 놓은 정도로 만들어진 초밥도 있었고, 참치와 연어가 너무 얇았어요. 

 

그래도 이 가격에 인당 3pcs씩 먹기 위해서 이 정도 퀄리티는 감수해야 할 것 같아요. 

 

신사역 은행골 초밥들

 

 

그 후에 나온 어묵탕이에요. 

 

안에 우동사리도 있고, 적당한 맛이었어요. 

 

신사역 은행골 어묵탕

 

 

그 다음 나온 장어, 장새우, 엔가와(장어 지느러미)에요. 

 

맨 앞의 장어를 보셔도 알 수 있겠지만 초밥을 너무 약하게 쥐어서 장어와 밥이 거의 분리 직전에 있어요. 

 

그래도 장어, 장새우,엔가와가 연어와 참치보다 더 맛있고 퀄리티도 좋은 느낌이었어요.

 

특히 엔가와는 살도 도톰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신사역 은행골 초밥

 

 

서비스라고 주신 묵은지 연어 초밥이에요.

 

처음 먹는 초밥인데 묵은지랑 연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오늘의 베스트 초밥이었어요. 

 

신사역 은행골 묵은지 연어 초밥

 

 

은행골의 화장실은 남녀 공용입니다. 

 

남녀 공용인 신사역 은행골 화장실

 

 

총평

 

초밥의 퀄리티에 살짝 실망을 한 곳이에요. 

 

밥의 간이 너무 달았고, 초밥을 너무 약하게 쥐어서 생선과 밥이 거의 분리 직전인 것은 충격이었어요.

 

며칠 전 고급 오마카세를 경험하고 눈이 많이 높아진 직후에 가서 충격을 받았던 거 같아요. 

 

https://nomadbehappy.tistory.com/14

[신사동 오마카세] 부모님께 대접하기 좋은 스시 카이세이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신사역 가로수길에서 이 정도 구성&양의 초밥을 이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해요. 

 

수많은 연예인 사진들과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인해 시장 맛집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특색 있었어요. 

 

신사역 가로수길 은행골은 살짝 시끌벅적한 곳에서 편안한 기분으로 가성비 있게 초밥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영업시간

 

매일 11:00-22:30

(일요일 휴무)

 

Tel) 02-3444-4988

 

 

https://place.map.kakao.com/18948155

은행골 신사점